브아걸 "'식스센스', '아브라' 음원수익 넘었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0.22 10: 46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자신들의 대표곡 '아브라카다브라'를 뛰어넘었다.
2년만에 컴백한 브아걸은 정규4집 타이틀곡 '식스센스'로 '아브라카다브라'의 음원수익을 넘어서며, '대히트' 이후 침체를 맞곤 하는 가요계 징크스를 보기 좋게 비켜났다.
브아걸의 한 관계자는 22일 OSEN에 "음원수익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이번 신곡 '식스센스'의 음원 수익이 2년 전 돌풍을 일으킨 '아브라카다브라'의 수익을 1.5배 이상 넘어섰다"면서 "'아브라카다브라'는 시건방춤 등으로 센세이셔널했지만, '식스센스'는 듣는 음악으로서 보다 더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아브라카다브라'는 브아걸을 정상급 그룹으로 올려놓은 명곡으로, 이번 컴백에서는 브아걸의 신곡이 '아브라카다브라'를 뛰어넘을 것인지가 큰 주목을 받았었다. 브아걸 멤버들은 "'아브라카다브라'는 정말 감사한 곡인 동시에,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부담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식스센스'로 '아브라카다브라'의 음원수익을 가뿐히 뛰어넘으면서, 브아걸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음악적으로도 과감하게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고, 보컬의 역량에 집중한 점이 큰 호평을 끌어냈다.
'식스센스'는 지난달 23일 공개된 이후 모든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퍼펙트 올킬'에 성공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스케일 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컴백한 브아걸은 특히 라이브 무대 공개 후 일명 '돌고래 고음'으로 불린 하이노트 창법과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으며, SBS '인기가요'와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음악방송이 해외에 실시간으로 전파되면서, 해외에서의 러브콜도 상당히 많아졌다. 미국,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 행사 스케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면서 "개런티도 2배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리더 제아는 "노래가 많이 어려운 편이어서 차트 순위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아브라카다브라'때보다 음원수익이 오히려 더 높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브아걸은 오는 23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식스센스' 활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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