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서현이 정규3집 '더 보이즈'가 해외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소녀시대'가 정말 우리가 맞는지 되물었었다"고 말했다.
서현은 지난 21일 컴백 무대가 진행된 KBS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기자와 만나 "멤버 언니들과 휴대폰으로 채팅방을 만들어 자주 대화를 하곤 한다"면서 "그때 언니들이 해외 차트 성적을 보여줄 때도 있는데, 해외 차트에 올라있는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보고 '이거 우리 맞아?'라고 물었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19일 아이튠즈를 통해 정규3집 '더 보이즈' 음원을 전세계에 동시 공개하고, 각국 메인차트 100위권안에 진입했다. 별도의 현지 프로모션 없이 이같은 메인 차트 순위권에 오른 것은 상당한 성과다.

그는 "이번 곡은 새로운 도전이라, 처음엔 걱정도 좀 됐었다. 그런데 멋있다는 반응이 많아서 기쁘다. 터프한 노래와 랩은, 처음엔 나도 좀 어색하긴 했다. 그래도 연습을 많이 해서 이젠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실제로 이날 신곡 '더 보이즈' 무대가 끝난 후 온라인 상에는 칼같이 잘 맞춰진 군무와 완벽한 라이브, 카리스마 넘치는 멤버들의 매력에 호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서현은 "그동안 해외활동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국내팬들도 많이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국내팬들 앞에서 신곡을 들려주게 돼 반가웠다. 마치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22일 오후 MBC '쇼!음악중심'에 출연한 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메인 공연장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무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서현은 "LA는 몇번 가봤는데, 뉴욕은 처음이라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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