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5] 이만수, "오늘 총력전, 대구로 가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0.22 13: 02

"오늘 총력전이다. 파이팅! 대구로 가자!".
SK 와이번스 이만수(53) 감독대행이 결전의 PO 5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고든까지 불펜에서 대기한다"라고 말하며 "오늘은 무조건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SK와 롯데는 4차전까지 2승2패를 주고 받았다. 이제 한국시리즈까지 1승만 남겨놓은 양팀은 오늘 경기를 통해 대구행 티켓 주인공이 가려진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에서 변수는 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21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경기 시작전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선수들도 실내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 감독대행은 날씨가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평생 야구를 했기 때문에 투수와 타자 모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더 잘할 것"이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5차전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불펜 특급 정우람에 대해 "특별히 계획을 세워 휴식을 가진 것은 아니다.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말한 뒤 "오래 쉬었으니까 오늘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대행은 또 선수단과 특별한 미팅을 했냐는 질문에 "4차전 후 20초 정도 이야기 한 것 같다. '대구 갈 준비 됐냐?'고 물었더니 '됐습니다'라고 답하더라"라며 웃은 뒤 "그럼 됐다 싶어 별다른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늘 선발 등판하는 김광현에 대해 "자꾸 이야기하면 부담된다. 알아서 잘 할 것"이라며 선발투수에 대한 강한 신임을 보였다.
인터뷰를 마친 이만수 감독대행의 파이팅은 빗 속을 뚫을 정도로 우렁찼다. 과연 5차전은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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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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