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5] 이만수, "난 신이 아니기 때문에 모른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0.22 14: 31

"난 신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른다. 김광현이 잘 던져주길 소망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53) 감독대행이 22일 열릴 예정이던 PO 5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되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SK전은 21일부터 내린 빗줄기가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2시까지 계속해서 내리면서 끝내 연기됐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우천 결정이 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요? 잘 모르겠다. 비가 오면서 선수들이 휴식을 가질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며 휴식이 SK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5차전에서 안치용을 지명타자로 돌리고 임훈을 우익수로 선발 기용한 것에 대해 "안치용이 지난 2경기에서 못쳤다. 준PO에서 안치용이 잘 쳐서 이겼다. 그래서 체력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감독대행은 "불펜 아낀 것은 오히려 잘 됐다. 감독대행을 하면서 2달 동안 오늘까지 오게됐다. 될수 있으면 쉬는 것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대행은 선발 김광현에 대해 "난 신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른다. 그러나 6회 이상은 던져주길 바라고 있다"며 에이스의 호투를 기대했다. 
SK와 롯데는 4차전까지 2승2패를 주고 받았다. 이제 한국시리즈까지 1승만 남겨놓은 양팀은 오늘 경기를 통해 대구행 티켓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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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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