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 27점' 인삼공사, 기업은행 꺾고 개막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22 19: 18

이변은 없었다.
인삼공사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9-25 25-23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챙긴 반면 기업은행은 신생팀의 기세에도 불구하고 첫 경기를 패배로 장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인삼공사는 시작부터 거세게 밀어 붙였다.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몬타뇨를 앞세워 기업은행의 코트를 유린했다. 덕분에 인삼공사는 1세트를 25-15로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인삼공사는 3세트에서 다시 몬타뇨와 이연주의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20-20 동점에서 상대의 실책과 몬타뇨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세트. 인삼공사는 중반까지 끌려가는 모습이었지만, 장소연의 이동 공격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몬타뇨까지 살아나면서 20-20 동점을 만든 뒤 한유미의 속공과 몬타뇨의 마무리로 시즌 첫 승에 매조지를 지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LIG손보를 3-2로 꺾고 3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좌우 쌍포인 가빈 슈미트와 박철우가 공격의 균형을 잡으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첫 세트를 손쉽게 이긴 삼성화재는 2, 3세트에서 LIG손보의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를 막지 못해 고전했지만, 4, 5세트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화재는 마지막 5세트 8-7 박빙에서 석진욱이 2연속 블로킹을 선보이고, 가빈이 마무리에 나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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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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