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20, 발랑시엔)가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됐지만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발랑시엔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로이 귀샤르서 열린 AS 생테티엔과 '2011-2012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한 발랑시엔은 리그 14위서 15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남태희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르노 코아드를 대신해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그러나 활약할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남태희는 중원에서 공을 한 차례 잡았지만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발랑시엔은 원정 경기의 불리함 속에서도 생테티엔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점유율은 51-49로 비슷했지만 슈팅수에서는 15-10으로 차이가 났다. 그렇지만 골로 연결될 만한 위협적인 찬스는 매우 적었다.
반면 생테티엔은 몇 차례 되지 않은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5분 로랑 바틀레가 막스 그라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한 것. 결국 생테티엔은 남은 시간 동안 소중한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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