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가 '스타킹'을 상대로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토요일 2부-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는 전국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 여전히 동시간대 꼴찌에 머물렀다.(이하 동일기준) 그러나 2인자 자리에 오르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이날 9.7%를 기록한 SBS '스타킹'과 시청률이 불과 1.3%포인트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조만간 또 한 번 역전 드라마를 펼쳐보일 가능성이 짙다.
'불후2'는 지난 9월 초 '시크릿'과의 노선 분리를 결정하면서 '자유선언토요일'의 2부 코너로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스타킹'은 물론 절대강자인 MBC '무한도전'과 동시간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된 상황. 그 결과 지난 9월17일에는 '불후2'가 처음으로 '스타킹'을 제치며 동시간대 2위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후 '불후2'는 다시 꼴찌로 떨어졌지만 '스타킹'과의 2인자 대결에서 상당히 위협적인 기세를 떨치고 있다. 정상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무도' 아래서 '불후2'와 '스타킹'은 박빙의 시청률 경쟁을 벌이며 토요일 오후 안방극장을 달구는 중이다. 한때 '무도'의 1인자 자리까지 넘보며 기세등등했던 '스타킹'은 어느덧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하락했고 '불후2'의 역습조차 버거운 지경에 빠졌다.
'불후2'는 가요계 전설들의 추억의 명곡을 실력파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해 선보이면서 특히 중장년층의 호평을 얻어내는 중이며, 이를 무기 삼아 '스타킹'의 쟁쟁한 라이벌로 부상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무도'는 18.0%의 시청률을 기록, 한주 전보다 하락세를 탔음에도 불구, 동시간대 왕좌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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