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지성, 다비드 실바 전담 마크할 것"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3 10: 01

영국 언론이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의 전담 마크맨으로 지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서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갖는다. 7승 1무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승 2무)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맨체스터 더비'를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그 1,2위 간의 맞대결을 앞두고 박지성의 출전 여부와 활용 방안이 주목 받고 있다. 박지성에게 맨체스터 더비는 시즌 초반 밀렸던 주전 경쟁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텔레그래프는 23일 다비드 실바를 맨유가 조심해야 할 요주의 선수로 꼽으며 박지성의 전담 마크 가능성을 제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큰 경기에서 박지성을 신뢰하고 있다고 전한 텔레그래프는 "실바가 선발 출장하고 맨시티가 공 점유율서 앞서면 박지성이 실바를 전담 마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주 리버풀과 경기서 필 존스에게 미드필더 찰리 애덤을 전담 마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영국 데일리 메일은 퍼거슨 감독이 최근 경기서 상대에게 기회를 적게 허용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다며 박지성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