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간 문근영 "외로워도, 난 쿨한 여자니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0.23 17: 31

어학연수 겸 재충전을 위해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배우 문근영이 근황을 공개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문근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당신들을 위해"란 제목으로 셀카 사진 2장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흑백 사진 속 문근영은 어깨 길이의 단발 웨이브에 꾸미지 않은 듯 청초한 모습이다. 뉴욕 맨해튼 거리를 배경으로 엷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문근영은 "셀카를 찍어 보았어요!ㅋㅋㅋㅋㅋ 아~ 쑥쑤러오라...////▽///// 한달동안 지내면서 찍은 셀카가.. 이 사진들을 포함해서 4장 뿐이네요.ㅋㅋㅋㅋㅋ 남은 한달동안 적어도 10장은 채워서 갈께욤. 큭-"이라며 애교 섞인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한달동안은 많이 외롭고, 무섭고, 어려운게 많았는데요. 역시 사람은.. 본능적으로다가, 환경에 적응하게 되나봐요. 히- 이제는 무서운 것도, 두려운 것도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영어 울렁증도 많이 많이 사라지고- 되는대로 몸 쓰면서...ㅋㅋㅋ"라며 뉴욕 생활 초반의 어려움을 회상한 뒤 "여전히 외롭긴 하지만, 그리운 것들이 참 많긴 하지만, 보고싶은 분들이 더더더 많기 하지만, 그래도!!! 그것마저도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라고 적으며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 "기대하고 온 것 만큼, 혹은 바라고 온 것 만큼.. 눈에 보이게- 혹은 손에 잡히게- 배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로 인해, 혹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로 인해, 기대 이상으로 배우고 있는 것 같아서... 이제는 남은 한달이 아쉬워지기도 합니다"라고 뉴욕 생활의 보람도 전했다.
또 "암튼! 건강히- 무사히- 재미있게 지내다가 돌아 갈께요. 그러니 여러분도! 건강히- 재미있게- 행복하게 지내시길... 뭐~ 저 없어도 아주 즐겁게 지내시는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하긴 하지만!ㅠ 뭐~ 나는 쿠울한 여자니까!!!! 푸하-"라고 적으며 팬들에 대한 인사도 전했다.
이어 "당신들께! 자랑스러운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창피하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즐기다 가겠습니다!!!! 히-(중략)항상 그리워해주셔서, 그리고 기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당신들은 굿 하루! 나는 굿밤- 뿅"이라고 적으며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밝혔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 9월초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사설 어학원의 2개월 단기 어학연수 코스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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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근영 미니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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