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맨유의 입단 제의는 잊지 못할 순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3 12: 4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내게 입단 제의를 했을 때는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다".
2010년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에 입단해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3)가 입단 제의 당시의 심정을 전헀다.
에르난데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맨유가 내게 입단 제의를 했을 때는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다. 아버지를 붙잡고 펑펑 울었다"고 회상했다.

에르난데스는 맨유에서 보낸 첫번째 시즌서 45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이 에르난데스의 영입에 나서자 맨유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맨유는 지난 13일 에르난데스와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4400만 원)의 조건으로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재계약에 대해 에르난데스는 “맨유에 5년 더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이번에는 울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2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경기를 앞두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맨체스터 시티는 정말 많이 발전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플레이에만 신경 쓸 뿐이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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