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차전은 꼭 이겼으면 합니다'.
지난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고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가 23일 SK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관전하기 위해 사직구장을 방문했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책임지며 롯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최동원 선수는 지난달 1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사직 두산전에 앞서 최동원 선수의 등번호 11번을 영구 결번하고 추모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사직구장 4층 스카이 박스에서 이날 경기를 관전한다.
김 여사는 이날 경기 전 사직구장내 자이언츠 박물관에 마련된 최동원 선수 코너에 직접 준비한 장문의 편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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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