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재, "전용구장서 경기해 가슴 벅찼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3 17: 01

"핸드볼 전용 경기장서 경기해 가슴이 벅찼다".
최석재(45) 남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핸드볼 전용 경기장서 경기를 치른 감회를 전했다.
한국은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신설된 전용경기장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남자핸드볼 예선 B조 1차전서 일본에 31-18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응원 나온 이명박 대통령과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앞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힘찬 출발을 했다.
경기 후 최석재 감독은 "멋진 체육관이 지어졌는데 최태원 회장님께 감사하다. 가슴이 많이 벅찼다.  선수들이 오늘 멋진 경기장서 경기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있었는데 그것을 이겨냈다. 항상 일본팀과 경기할 때는 부담감, 긴장감이 많았다. 열심히 준비했고 한국이 영원히 이길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키퍼 박찬영은 58.6%의 방어율을 선보이며 상대의 추격을 사전에 봉쇄했다. 최 감독은 "박찬영이 최근 컨디션이 좋아 기용했다. 경기 전 컨디션과 자기 관리를 하는 면을 보면서 선발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를 고루 기용한 최석재 감독은 "제일 잘하는 선수가 가슴에 단 태극기는 빛나고 못하는 선수가 가슴에 단 태극기의 빛은 덜한 것이 아니다. 수비 시스템에 맞게 선수를 기용한다. 누가 선발로 기용되는 것은 그때 그때 다르다"며 운용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윤경신 플레잉코치에 대해 최 감독은 "윤경신 플레잉코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잘해야 겠지만 코치로 팀이 잘 되게 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 낮에는 같이 뛰고 밤에는 같이 TV를 보며 전력 분석을 한다. 팀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필요한 시기에 언제든지 출전을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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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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