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마지막 경남전 무조건 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0.23 17: 21

"마지막 경남전 무조건 승리".
최용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FC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K리그 2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후반 31분 터진 데얀의 결승 역전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7연승을 거뒀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 싸움서 밀려나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수원-인천전서 분위기가 가라 앉았는데 성남을 상대로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한다"면서 "우리의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더 무장이 잘 된 상황이라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 대행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반드시 마지막 남은 경남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 꼭 승리하겠다"면서 "우리는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그런 무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분명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용수 대행은 "3위 싸움을 하는 수원과 원정경기서 승점 3점을 빼앗겼다"면서 "3위에 올라 팬들에게 기쁨을 보여주고 싶다. 어떤 노력을 해서라도 꼭 3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경남전에 대해 "정상적인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러다 보면 득점을 할 수 있다"면서 "홈에서 전반기에 경남에 완벽한 승리를 하지 못했다. 경남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다. 경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승리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 신태용 감독은 "서울에 패해 아쉽다. 그러나 열심히 뛰었다. 서울이 우리보다 더 이기고자 하는 집념이 강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정신력에서 서울에 압도당한 것 같다. 서울의 승리에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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