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경기서 매번 골을 넣어 챔프전에 가겠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FC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K리그 29라운드 성남 일화와 경기서 후반 31분 터진 데얀의 결승 역전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7연승을 거뒀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 싸움서 밀려나지 않았다.
결승골을 터트린 데얀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정말 승리가 필요했다"면서 "FA컵을 우승한 후 성남이 방심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굉장히 거친 경기였지만 3위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꼭 승리해야 했다.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오늘처럼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후반 31분 터닝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린 그는 "항상 슈팅을 시도할 때는 골문 안으로 넣을려고 노력한다"면서 "모든 경기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도 득점을 터트려 너무 기쁘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18일 부산과 경기서 골을 터트린 후 4경기 만에 골맛을 본 데얀은 "골을 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표팀을 다녀와서 시차 적응과 같은 문제도 있었다"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들에게 너무 죄송했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팀 승리를 이끌겠다고 팬들에게 말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4경기서 꼭 골을 넣어 챔프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당 0.8골에 도전하고 있는 데얀은 "골을 넣고 기록을 세우고 싶다. 그러나 압박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해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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