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이 '남격' 야구단 멤버로 그라운드에 올라 통산 전적 352호 홈런을 날렸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난생 처음 야구 경기에 도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야구단 창단 하루 만에 여자 사회인 야구단 '비밀리애'와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양신' 양준혁의 활약상. 양준혁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답게 상대팀은 물론 '남격' 멤버들까지도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우월한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계속 폭풍 안타를 쳐내던 양준혁은 결국 5회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홈런까지 날리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중계를 맡은 개그맨 최효종과 황현희는 "내가 양준혁의 홈런을 라이브로 봤다니 믿을 수 없다"며 "사랑해요 양준혁"을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정작 양준혁 본인은 홈런을 날렸음에도 어딘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은퇴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이날 양준혁이 날린 홈런은 통산 전적으로 따진다면 352호에 해당하는 홈런.
한편 이날 결국 '남격' 야구단은 '비밀리애'를 상대로 완벽한 콜드패를 당했다. 21-6 스코어로 쓰라린 패배를 경험한 '남격' 야구단은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아쉬움과 쓰라림, 그 안에서 멤버들끼리의 협동 단결의 의미까지 새삼 깨달은 멤버들은 패배와 상관없이 한층 성숙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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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남격' 야구단이 주장 양준혁352호 홈런부상 투혼을 발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