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지난해 SK 와이번스에 당한 한국시리즈 4연패 패퇴를 설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서 롯데를 8-4로 꺾고 플레이오프 전적 3승 2패로 삼성과의 한국시리즈를 벌이게 되었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 시절 절친한 선배였던 이만수 SK 감독대행과의 대결도 준비한다.
다음은 류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즌 후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은.
▲ 대구구장은 인조잔디이고 문학과 잠실구장은 천연잔디이므로 경산, 대구구장을 오가면서 적응 훈련을 했다. 약 20일간의 경기 공백을 4차례의 청.백전으로 경기 감각을 익혔으며, 야간훈련도 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플레이오프 경기를 본 소감은.
▲ 역시 SK는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팀이라 실수 없이 잘하는 것 같다. 벌떼 야구로 작전수행 능력 또한 뛰어난 팀이다. 투수 중에는 박희수, 윤희상 투수를 공략해야 할 것 같고 선발보다 중간 계투진 공략이 중요할 것 같다. SK는 지난해 보다 약해진 느낌이라 우리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
-상대가 SK인데.
▲ SK가 올라오길 학수고대했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를 설욕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한국시리즈를 맞는 각오는.
▲무조건 우승하겠다. 그 만큼 자신도 있으며, 상대팀도 같은 초보감독인데 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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