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김태원과 윤형빈이 현빈과 하지원의 '거품 키스'를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야구'라는 미션 하에 직접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시타와 시구, 배트 보이 등 여러 역할을 체험하며 '진짜 야구'를 즐긴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그 가운데 일명 '치맥'(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관람석에 앉아 있던 김태원과 양준혁은 교대시간 이벤트 '키스타임'의 주인공으로 당첨(?)됐다. 전광판에는 두 사람의 얼굴이 잡혔고 둘에게 주어진 미션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현빈과 하지원이 열연했던 '거품 키스' 장면을 재연하라는 것.

당황한 두 사람은 잠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웃을 뿐이었다. 그러나 결국 김태원의 주도하에 짜릿한(?) 거품 키스는 재연됐다. 키스릉 당한 윤형빈은 입술에 거품을 잔뜩 묻힌 채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정)경미야, 미안해..ㅠ"라는 자막이 흘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전광판을 통해 두 사람의 몹쓸 재연을 지켜보던 관중들은 비명을 지르거나 박장대소를 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야구장에서 프로야구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일반인들과 어우러져 응원을 함께 하는 등 야구의 묘미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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