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주장 홍성흔(35)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홍성흔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회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홍성흔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안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두산 김동주가 갖고 있던 81개. 올해 플레이오프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75개를 쳤던 홍성흔은 5경기에서 7안타를 때리며 김동주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홍성흔의 신기록은 롯데의 4년 연속 가을잔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홍성흔도 1-0으로 리드하던 1사 만루에서 뼈아픈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흔은 이번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22타수 7안타 타율 3할6푼8리 1타점으로 활약했지다. 그러나 4년 연속 가을잔치 패배 속에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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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