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이 내년 2월 종영을 예고한 가운데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나영석 PD에 이어 지난해 '천하무적야구단'을 연출했던 최재형 PD가 후속 프로그램의 연출자로 유력하다는 것이 KBS 예능국 안팎의 전언.
이와 관련 최재형 PD는 24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후속 프로그램 연출 후보로 거론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공식 발표할 만큼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면서 "회사 측에서 확정 통보를 할 때까지는 제 거취에 대해 뭐라고 밝히기 어렵다. 저 역시 몇몇 후보들 가운데 한 명이고 12월께나 되어야 결과가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KBS 예능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지만 아직 아우트라인을 설명하기엔 섣부른 때"라며 "인력 배치나 프로그램 콘셉트 모두 유동적이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다"고 전했다.

한편 최 PD는 현재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연출을 맡고 있다. 지난 해 시청률 부진의 이유로 폐지된 '천하무적토요일-천하무적야구단'을 비롯, 지난 2005년에는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날아라 슛돌이' 등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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