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가 처음으로 KBS '해피선데이‘를 제치며 일요일 주말 저녁 시청률 전쟁에 불을 붙였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나는 가수다’ 23일 방송이 16.4%를 기록, 16.2%를 기록한 ‘해피선데이’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동시간대 첫 1위를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호주에서 2000명의 청중평가단과 함께하는 공연이 전파를 탔다. 인순이가 1위를, 8라운드에 첫 합류한 조규찬이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유홍준 교수와 떠난 경주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 ‘1박2일’ 역시 시청자들에게 역시 ‘국민예능’이라는 칭호를 들으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남자의 자격’과 합산한 시청률을 발표하는 ‘해피선데이’는 이날 1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기록한 19.6%보다도 한참 하락한 수치다.
그런가하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SBS '런닝맨‘ 역시 14.6%를 기록하며 ’나가수‘와 ’해선‘을 바짝 뒤쫓고 있다.
‘1박2일’에 도전하는 후발주자들의 역습이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지상파 3사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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