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말리부 경쟁車는 그랜저″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0.24 11: 53

 ″디자인.정숙성 경쟁력 자신감″  
[데일리카/OSEN= (부산) 박봉균 기자]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이 쉐보레 중형차 '말리부'의 경쟁력은 동급을 넘어 준대형급까지도 겨냥하고 있다며 판매 성공을 확신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말리부는 뛰어난 디자인과 정숙한 주행성을 인정받은 쉐보레 대표 모델"이라며 "국내에서는 (준대형) 그랜저와도 경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특히 "쉐보레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해 쉐보레를 글로벌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이게 됐다"면서 "말리부는 최근 미국 '컨슈머 다이제스트'에서 3년 연속 동급 최고 자동차로 선정, 상품 경쟁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의 말리부 제작참여와 관련해 아카몬 사장은 "디자인 스케치단계부터 한국에서 같이 작업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아카몬 사장은 또 "최근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주에 쇼룸에 차량 전시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유럽 중동 및 글로벌 시장에 본격 수출된다"고 말했다.
한미FTA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양 국가에 모두 이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관세인하로 인한 수출경쟁력 강화는 물론 법규와 표준이 비슷해져 부품 생산과 판매가 용이해지는 만큼 한국의 부품사들도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말리부 시승 직후 가진 간담회에선 안쿠시 오로라 판매마케팅담당 부사장은 "1964년부 첫 탄생한 말리부는 음악과 긴밀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쉐보레 또는 차종을 언급한 노래가 314곡에 이르며, 그중 24곡에 말리부란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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