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亞선수권 컴파운드부 종합 2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4 11: 09

한국 양궁이 제 17회 아시아 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부문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현정(현대모비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마리암 란즈바르(이란)에게 135-139로 졌다. 컴파운드는 리커브와 달리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세트제가 적용되지 않고 각 엔드 3발씩 5엔드를 치러 누적기록으로 승부를 가린다.
권오향(울산남구청)은 앞서 벌어진 동메달결정전에서 만주다 소이(인도)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따돌렸다. 그는 5엔드에 누적기록 140-140으로 비겨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에서 소이가 9점을 쏠 때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았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컴파운드부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이란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컴파운드 양궁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의 세부 종목으로 편입된 종목이다. 컴파운드는 활의 양끝에 도르래가 달려 시위를 당기고 놓을 때 힘이 덜 들어가고 통상 양궁으로 불리는 리커브와 비교할 때 화살이 직선에 가깝고 더 세게 날아가 명중률이 높다.
한편, 리커브 대표팀은 현재 내년 런던 올림픽 선발전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까닭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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