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프로농구, 지난 시즌 대비 관중 11.8% 증가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4 14: 25

지난 13일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24경기를 소화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 10만명에 달하는 총 9만 7562명의 관중이 농구 코트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시즌의 동일 경기수 관중인 8만 7306명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한국프로농구는 2008~2009시즌에 122만 8855명의 관중을 코트로 불러들여 프로농구 통산 최다 관중을 기록한 이후 2009~2010시즌 113만 6980명, 2010~2011시즌 115만 4948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올 시즌 10개 구단 홈 개막전 중 6개의 홈구장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오세근(KGC), 김선형(SK) 등 대형 신인들의 등장과 서장훈(LG) 등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 그리고 한 층 향상된 기량의 외국선수 영입으로 어느 때보다 흥미 요소가 많은 올 시즌 프로농구는 경기 내용면에서도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먼저 빠른 농구의 지향으로 올 시즌 경기당 평균 속공이 지난 시즌 정규경기(270경기 기준) 2.5개에서 무려 38% 상승한 3.5개를 기록해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 빠른 농구가 이번 시즌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BL은 속공 상황에서의 파울을 규칙에 따라 정확히 적용하여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0.4개를 기록한 인텐셔널 파울이 올 시즌 평균 0.9개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블록슛은 올 시즌 평균 3.6개로 2.9개를 기록한 지난 시즌 대비 24.1% 증가하였다. 블록슛 부문에서는 현재 KT 찰스 로드(3.0개), 동부 김주성(2.6개), 모비스 말콤 토마스(2.6개), 삼성 이승준(2.0개) 등 무려 4명의 선수가 경기당 평균 블록 2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늘어난 반면, 올 시즌 평균 파울 개수는 18.9개로 21.6개를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 12.5% 감소하면서 잦은 파울로 인해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현상이 줄었다.
올 시즌 ‘열정의 코트! 새로운 출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다 재미있는 농구를 지향하는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는 공수에서 더욱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내년 4월까지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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