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이만수, 고향 대구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24 14: 39

"당연히 삼성을 응원하겠지만, SK도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친정팀' 삼성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24일 대구구장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난 뒤 대구 팬들이 저를 응원할 것이라고 했는데 농담으로 한 이야기"라며 웃어보였다.
이 대행은 "원래 태어난 곳은 강원도 철원이다. 하지만 아버님께서 직업 군인이시다 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대구에 정착하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대구에서 자랐기 때문에 대구가 내 고향이고 늘 그런 마음"이라며 고향 대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플레이오프 5차전 종료 뒤 "대구 팬들의 절반이 저를 응원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대구 팬들이 전부 삼성을 응원할 것 같아서 그랬다. 내가 대구 출신이다 보니 농담으로 그렇게 이야기한 것"이라며 "당연히 대구 팬들은 삼성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내심 고향팬들이 자신과 SK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 마음은 대구 팬들이 삼성만 일방적으로 응원하지 마시고, 저희 팀도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저희 팀이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많이 고생했다. SK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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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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