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8)가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오릭스 버팔로스 구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찬호를 비롯한 3명의 선수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올 시즌 오릭스와 총액 22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은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24승) 투수 출신답게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오릭스 마운드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박찬호는 부상과 부진 속에 1승 5패(평균자책점 4.29)에 그쳤다.
스프링캠프에서 최고 스타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시즌 초반에 잇딴 호투를 거듭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기 시작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5월 30일 2군행 통보를 받았던 박찬호는 6월 28일 1군 복귀를 앞두고 갑자기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며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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