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올림픽 아시아 예선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전용경기장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예선 B조 2차전서 카자흐스탄에 41-15(24-5)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4점을 챙겼고 카자흐스탄은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해 25일 오만과 3차전을 갖는다. 1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한 장 걸려 있다.

한국은 5골을 넣은 박중규, 나승도를 비롯해 정수영, 임덕준, 송인준, 엄효원(이상 4골)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B조 최약체로 꼽히는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방심하지 않았다. 일본전에 선발로 출전했던 정의경, 박중규, 정수영, 이재우, 정한 등이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정한, 정수영, 고경수 등이 득점을 올리며 7-0으로 앞섰다. 카자흐스탄은 경기 시작 후 6분 여가 지나서야 첫 골을 성공했다.
골키퍼 이창우는 상대의 공격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일본전서 선방을 펼친 박찬영의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수비에 막혀 두 번째 골을 16분 경에야 넣었다. 한국은 스카이 훅슛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전을 24-5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서 벤치에 앉아 있었던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한국은 윤경신, 유동근, 심재복, 송인준, 박찬용, 나승도 등이 고루 활약을 펼쳤다. 카자흐스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쳤다.
ball@osen.co.kr

올림픽공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