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 월화극 ‘포세이돈’ 11회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선우(최시원)의 아버지가 첫 등장하면서 선우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시원의 ‘명품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선우(최시원)는 대성에게 떠밀려 아버지와 어쩔 수 없이 식사를 함께 하게 된 상황. 아버지에 대한 상처 때문에 철저히 아버지를 외면하던 선우는 끝내 감정을 터뜨렸다. 선우는 자신이 해경이 된 이유인 죽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 때 어머니와 자신을 외면하던 아버지를 향한 원망을 분출했던 것.
하지만 선우는 초라한 모습으로 아버지가 식당을 나서는 아버지의 모습과 손도 대지 않은 아버지의 밥공기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시원이 보여주는 미움과 애틋함 사이에서 흔들리는 눈빛 연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최시원은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로 완벽히 선우에 몰입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최시원, 이시영, 이성재, 한정수, 정운택, 길용우가 뭉친 ‘수사 9과’는 최희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밀수출 일파를 현장에서 일망타진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쾌함을 선사했다. ‘수사 9과’ 요원들의 통쾌한 액션과 함께 해경특공대, 헬기, 호버크래프트 등이 동원된 일사 분란한 작전은 해양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후련케했다. 특히 ‘흑사회’와 긴밀한 관계가 의심되는 GML코리아의 덜미를 잡은 만큼 더욱 가속화 될 최희곤 검거 작전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증폭 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여전히 흑막에 감춰진 최희곤의 정체에 ‘포세이돈 표’ 본격 수사극이 시작돼 시청자들을 흥미진진 추리게임에 빠뜨리고 있다. 마음씨 좋은 새터 이사장인 줄로만 알았던 유영국(장웅)이 최희곤의 최측근 도영과 ‘흑사회’에 대한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유영국이 최희곤이 아니냐는 의심이 부각됐던 것. 하지만 유영국이 도영에게 ‘회장님’께도 창길의 죽음을 전하라는 말을 하면서 최희곤의 정체가 더 깊은 미궁으로 빠지게 된 셈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제 눈빛에 깊이가 느껴지는 배우. 최시원!” “최시원의 애절한 눈빛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GML코리아 잡았으니 이제 흑사회에 본격 접근하는 건가요?” “밀수출 현장 잡을 때 액션 완전 통쾌했음. 수사 9과 파이팅!” “유영국(장웅)이 최희곤이 아니라면 대체 최희곤은 누구?” 등 ‘포세이돈’ 11화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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