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가 2인 1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용주 감독의 신작 ‘건축학개론’이 25일(오늘) 첫 촬영에 돌입한다.
지난 2009년 ‘불신지옥’으로 데뷔한 이용주 감독의 두 번째 작품 ‘건축학개론’은 건축사무소에 근무하는 ‘승민(엄태웅)’에게 대학 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는 의뢰를 하며 시작되는 이야기. 이용주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의 기억을 애틋하고도 유려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엔 충무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남녀 톱배우들이 모두 캐스팅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스크린을 넘어 예능까지 접수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엄태웅과 브라운관의 여왕에서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한가인이 호흡을 맞춘다.

또 이들의 과거 모습으로는 충무로 최고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제훈과 이번 영화로 스크린 첫 신고식에 나서는 미쓰에이 수지가 낙점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인 1역’의 새로운 캐스팅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건축학개론’은 오늘 크랭크인 해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월 초에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2012년 상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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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