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전·현 경영진이 법정에서 만났다. 이들의 어색한 만남은 산드로 로셀 바르셀로나 현 회장이 발견한 1억 유로(약 1574억 원)의 빚 때문이다.
작년 10월 바르셀로나 회장직에 취임한 로셀 회장은 전 경영진이 분식회계를 통해 적자를 흑자로 속였을 뿐만 아니라 무단으로 경비를 집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EFE'의 보도에 따르면 로셀 회장은 후안 라포르타 전 회장을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로셀 회장은 "바르셀로나 회장직에 취임한 뒤 숨겨진 빚을 값는 데 1억 유로를 써야 했다. 그 중 6000만 유로(약 944억 원)가 선수에게 지불해야 하는 돈이었다"면서 "전 경영진의 잘못도 결국 우리가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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