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훈련병으로 지내고 있는 비가 부대 카페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 자신이 부대 내 전문 상담원으로 통한다고 밝혔다.
비가 속한 열쇠 신병 교육 대대는 지난 24일 공식 카페를 통해 비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비는 자신의 손편지에서 "여러분들의 편지 잘 읽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편지 받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동기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서 느끼지 못한 것들을 경험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입대 후 소감을 밝혔다.
또 "여기 동기들과는 적게는 7살 많게는 11살 차이가 나 거의 전문 상담원이 됐습니다"라며 동기들과의 원활한 관계에 대해서도 전했다.
비는 마지막으로 "명품 5사단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외롭고 지치고 춥고 배고프기도 하지만 소박한 즐거움에 행복합니다. 받은 편지는 모두 읽어보니 걱정하지 마세요. 글씨는 원래 악필입니다"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비의 편지를 접한 팬들은 "힘내라.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겠다" 등의 반응으로 400개에 달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비는 지난 11일 의정부에 위치한 306 보충대를 통해 현역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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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신병 교육 대대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