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이현우가 알록달록 철가방 든 '열혈 꽃 청년'으로 변신했다.
이현우는 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의사의 꿈을 가진 성실한 배달 소년 박동화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공신돌'로 얼굴을 알린 이현우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지난 9월 30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는 밝은 모습의 이현우가 등장했다. 편안한 후드티와 헬멧, 고글을 쓴 채 오토바이를 타는 이현우의 모습은 영락없는 '꽃청년'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빨간 철가방을 든 채 오토바이 배달을 하며 해맑은 웃음을 선보이는 이현우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훈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현우가 편안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브레인' 제작팀이 KBS 드라마 '공부의 신'때 함께 작업했던 제작팀이었기 때문. 특히 이날 현장에서 이현우는 오랜만에 만난 스태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극중 이현우는 신하균, 최정원, 조동혁 등이 근무하는 천하대 대학병원으로 종종 음식 배달을 하며, 특히 신경외과 전문의 최정원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의사를 꿈꾸는 이현우는 마음 따뜻한 최정원의 응원 메시지에 힘을 얻는 등 천하대 종합병원과 인연을 맺게 된다.
'브레인' 제작사 측은 "워낙 밝고 귀염성 있는 성격 때문에 '공부의 신'때부터 제작진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었다"며 "짧은 출연이었지만 이현우의 연기 의욕도 대단하고 그에 걸맞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며 '브레인'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줬다. '브레인'을 통해 선보일 이현우의 연기 변신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브레인'은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본격 메디컬 드라마로 '포세이돈' 후속으로 오는 11월 1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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