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이만수, "최형우보다 김상수 조심해야 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25 23: 21

"상수야~ 걔를 조심해야 한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이 맞상대 삼성 경계대상으로 4번타자 최형우가 아닌 1번 타자 김상수(20)를 지목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최형우보다 김상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행은 "최형우도 최형우지만 김상수가 더 신경 쓰인다. 상수는 유격수로서 수비도 잘하지만 루상에 나가면 막 움직이더라. 정근우랑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그러면 투수가 힘들어진다. 무조건 출루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올해 128경기에서 406타수 113안타 타율 2할7푼8리 2홈런 47타점 29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SK를 상대로 18경기에서 61타수 20안타 타율 3할2푼8리로 강세를 보였다. 이 대행으로서는 김상수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
이날 1차전에서 김상수는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수는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며 열심히 준비했다. 부담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크다"며 "팀이 꼭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막고 출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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