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5)이 시즌 최종전에서 중간투수로 등판해 몸을 풀면서 포스트시즌 준비를 마쳤다.
임창용은 25일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시즌 최종전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퍼펙트로 막았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출격을 위한 사전 점검으로 보인다.
0-0이던 4회 등판한 임창용은 4번타자 기쿠하라 겐타를 2구 직구를 던져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타자 마쓰야마 류헤이는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마쓰모토 다카야키는 스탠딩 삼진으로 솎아내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5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2011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쳤다. 이로써 임창용은 65경기에 출전해 62⅓이닝을 던져 4승2패32세이브, 방어율 2.16을 기록했다. 올해까지 4년동안 128세이브를 수확했다. 한국투수 최초로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임창용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2+1년 최대 15억 엔의 잭팟을 터트렸다.
임창용은 29일 오후 6시30분 진구구장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야쿠르트는 시즌 중반 이후 선두를 질주했으마 막판 흔들리면서 주니치에 역전우승을 내주고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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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