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매티스, 4이닝 무실점 '무난한 출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0.25 19: 30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우완 덕 매티스(28)가 한국 시리즈 첫 경기의 시작을 무실점으로 산뜻하게 이끌었다.
매티스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한국 시리즈 1차전에서 4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회 2득점 하며 2-0으로 이기고 있긴 했지만 삼성은 확실한 승리를 위해 차우찬 계투 카드를 꺼냈다.
이날 매티스는 최고구속 142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의 변화구를 활용해 SK 타자들을 상대했다. 매티스는 3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노력한 위기관리능력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1회 매티스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좌전안타와 박재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최정과 박정권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매티스는 2회에도 선두타자 안치용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3회 2사에서 매티스는 박재상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흔들리는 듯 했으나 박정권이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위기를 넘겼다.
4회 안치용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매티스는 이호준의 병살타로 한숨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김강민의 타구가 매티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포수의 견제구가 빠지면서 카운트는 2사 3루. 매티스는 박진만과의 10구 대결 끝에 투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매티스는 제몫을 다한 뒤 5회부터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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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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