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팀과 대결서 자신감을 얻었다".
서울 SK는 2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66-79로 패했다. 2연승을 달렸던 SK는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동부의 장신 3명이 정말 큰 부담이 됐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초반에 좀 됐는데 마지막에 결정이 안됐다"면서 "리바운드를 뺐긴 것이 문제가 됐다. 알렉산더 존슨에게 집중된 수비를 떨쳐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도 11득점을 올리며 막판 활약을 펼쳤던 김선형에 대해 문 대행은 "올 시즌 전부터 자신감을 많이 불어 넣었다. 2연승의 주역이 되어 프로무대에 적응을 빨리했다. 포인트 가드까지 해내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행은 "앞으로 만날 오리온스와 모비스 모두 갈 길이 바쁜 팀들이다. 꼭 잡아야 한다"면서 "신장이 큰 강팀과 대결을 펼치면서 나쁘지 않았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오리온스에 대한 경기를 잘 준비하면 분명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핵심선수로 자리잡은 존슨의 체력 문제에 대해 "NBA와 NBDL을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훈련을 많이 펼치기 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조절을 할 것이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은 되겠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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