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1] 류중일 감독, "오늘 히든카드는 차우찬이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0.25 21: 18

"오늘 히든카드는 차우찬이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덕 매티스-차우찬-안지만-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이어던지기와 신명철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2-0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첫 승과 함께 SK전 포스트시즌 6전 전패 사슬도 끊었다.
류중일 감독은 "매티스가 초반에 위기가 있었는데 잘 막아줬다"며 "매티스를 4회 바꾸는데 있어서 고민이 없었다. 어차피 경기 전부터 매티스에게 긴 이닝보다는 짧게 갈테니까 전력으로 피칭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5회 차우찬 기용이 대성공했다. 류 감독은 "오늘의 히든카드는 차우찬이었다"며 "차우찬의 구위가 많이 좋아졌다. 선발로 쓸까 중간으로 쓸까 고민했는데 길게 가져가는 중간투수로 결정했다. 오늘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1승했는데 4승을 해야 끝나고, 4패를 해야 끝나는 것이다. 매경기 열심히 해야 한다"며 "우리는 중간 투수들이 정말 좋다. 볼끝에 힘이 있기 때문에 짧게 짧게 가는게 좋다"며 "내일은 장원삼이 몇 회까지 던져줄지 모르겠지만 정인욱이라는 히든카드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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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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