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32점 11R' KT, KCC에 대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0.26 06: 46

퇴출설이 나오고 있는 찰스 로드가 소속팀 부산 KT에 승리를 안겼다.
전창진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KT는 지난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전주 KCC와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찰스 로드(32점)의 활약에 힘입어 94-69로 대파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CC는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잇는 기회를 놓치고 4위로 떨어졌다.

이날 로드는 32득점 11리바운드 6블록으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조동현과 표명일도 각각 11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지난 시즌 볼 수 있었던 조직력 농구를 바탕으로 KT는 KCC를 압박했다. 반면 KCC는 실수를 저지르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도 호흡이 맞지 않았고 슛 정확도도 떨어졌다. 대조적인 상황속에 KT는 45-2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KT의 기세는 여전했다.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KCC로서는 추격할 방법이 도저히 없었다. KT는 로드를 앞세워 맹공격을 펼쳤고 한 때 30점차까지 앞섰다. 결국 KCC는 KT의 조직력을 넘지 못하고 25점차 대패의 결과를 인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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