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이 1차전 0-2 패배를 뒤집겠다고 선언했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밤 12시 카타르 도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서 열리는 알 사드(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갖는다.
수원은 1차전 홈 경기서 0-2로 패배하며 결승전 진출에 불리한 상태다. 수원이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골 이상을 넣으며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윤성효 감독은 지난 2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2차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원정 경기서 잘해왔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는다. 좋은 경기, 좋은 플레이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정 경기이기는 하지만 이란 조바한 원정에서 뒤집은 경험이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능력이 있고 동료들끼리 믿고 있는 만큼 2-0, 3-0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결국 3골차로 이겨야 한다. 우리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 알 사드가 (출전하지 못하는) 마마두 니앙 말고도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겠지만, 우리는 개의치 않고 득점 기회를 모두 살리겠다"고 말햇다.
윤 감독은 1차전 양 팀의 난투극에 대해서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유감을 표시한다. 내일 경기서는 양 팀이 반드시 페어플레이를 해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호르헤 포사티 알 사드 감독은 "우리가 앞서고 있지만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가 무척 유리한 상황이지만 긴장을 풀지 않고 하겠다"고 전했다. 또 1차전에서 동료들의 비신사적 행동에 불만을 품고 자진 교체를 요청했던 이정수에 대해서는 "나와 그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고, 해결됐다. 선발로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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