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3'가 톱 4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무려 3팀의 그룹과 한 명의 솔로 출연자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살아남은 톱 4는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크리스티나. 크게 3팀의 그룹과 한 명의 솔로 대결로도 나뉠 수 있다. 197만:1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톱 11 김도현, 민훈기, 버스커버스커, 신지수, 울랄라세션, 이건율, 이정아, 크리스티나, 크리스, 투개월, 헤이즈에서 그룹의 강세가 컸던 것을 증명한다.
그룹(팀)은 올해 신설된 부분. 하지만 시작과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논란도 있다.

무엇보다도 그룹 VS 솔로의 경쟁이 과연 공정하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물론 현실은 그룹과 솔로 가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전쟁터다. 결국은 솔로 역시 그룹에 못지 않은 경쟁력을 스스로 가져야만 한다. 하지만 네티즌의 투표가 많이 반명되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에서 그룹과 솔로의 대결이 과연 공정한 지에 대한 생각도 많다.
비율적으로 그룹이 솔로에 비해 우세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 예를 들어 그룹 내 한 명한테라고 지지를 보내고 싶은 시청자가 있어 투표를 한다면, 솔로 보다 그룹에 투표할 가능성이 수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그룹은 출연자들이 사전에 함께한 시간이 있어 처음부터 완성도 자체는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만큼 '슈퍼스타K' 시리즈 같은 오디셔 프로그램의 재미인 '발전의 과정'을 눈에 띄게 보기 어렵다는 것도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시청자들이 발전 여부와 그 속도를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 메인 보컬인데, 노래 하나로 모든 것을 승부하는 솔로와 보컬과 연주의 호흡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 그룹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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