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 오정세, 이광수가 잇달아 여러 작품에 캐스팅되며 충무로 대세로 떠올랐다.
법정 스릴러 ‘의뢰인’으로 한창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박희순은 고종암살사건이라는 역사적 팩트 위에 드라마적인 허구를 덧입혀 만들어진 영화 ‘가비’에 고종 역으로 출연한데 이어 현재는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가제) 촬영에 한창이다.
‘방자전’ ‘쩨쩨한 로맨스’ ‘퀵’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은 오정세 역시 11월 개봉을 앞둔 ‘커플즈’에서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는 찌질남 ‘복남’ 역할을 맡아 자신의 연기 인생에 방점을 찍을 만한 코믹 열연을 펼친다.

오정세는 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더빙을 맡은데 이어 내년 개봉하는 기대작 ‘코리아’에서 비중 있는 역을 맡아 확실한 충무로 대세로 자리 잡았다. 현재 차기작까지 결정된 상태.
마지막 주자는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광수다. 지난 1월 영화 '평양성'으로 충무로 입성한 이광수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원더풀 라디오'로 스크린 복귀를 앞둔 가운데 영화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가제)'에 연이어 캐스팅되면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광수는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1년에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로 떠올랐다.
소리 없이 잘나가는 세 배우의 활약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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