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앨더샷전 최우수선수 투표 중간 2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6 09: 00

칼링컵에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산소탱크' 박지성(30)이 앨더샷 타운전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 투표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EBB 스타디움서 열린 앨더샷 타운(4부 리그)과 칼링컵 16강전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마이클 오웬,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앨더샷을 쉽게 꺾은 맨유는 칼링컵 8강전에 진출했다. 또한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에 1-6이라는 역사에 남는 참패를 당했던 맨유는 패배의 아픔을 잊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로 출전해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함께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기용됐다.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박지성은 전반 15분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도우며 자신의 기량이 변치 않았음을 증명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박지성은 톰 클레벌리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왼쪽으로 침투했다. 박지성은 골 찬스를 잡았지만 문전에서 완벽하게 노마크로 있던 베르바토프에게 내줬고, 베르바토프는 박지성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박지성은 오전 9시 현재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서 진행 중인 앨더샷전 최우수선수 투표서 득표율 12%를 보이며 2위를 달리고 있다.
1골 1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한 베르바토프는 득표율 75%를 보이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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