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가 음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 제작을 시작으로 방송콘텐츠 제작에 주력해 온 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음반 사업 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매주 오디션을 통해 유망 신인들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 약 30여명의 연습생들이 본격 데뷔를 위해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팬 엔터테인먼트는 원래 이정현, 싸이, 조PD 등의 음반을 제작한 음반제작사였으나, 최근 드라마 제작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상암동에 6,000평 규모로 건설 중인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센터(GMCC)’에 음반제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레슨실, 안무실 등 최첨단 시스템 구축과 인적 인프라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며 다시 음반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내년 초 걸그룹과 여성 솔로가수 등 여러 팀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박영석 대표이사는 “과거 음반사업과 OST 제작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에 최첨단 시스템, 인프라를 동원해 체계적으로 음반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며 “방송 콘텐츠 제작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아티스트를 효율적으로 육성하고 우수인력을 영입 및 M&A를 통해 관련 사업을 확장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ri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