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다름이 '깨알 사투리'에 시청자들 '무장해제'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0.27 15: 51

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의 정겹고 맛깔스런 사투리 향연이 안방 시청자들을 무장해제(?)시키고 있다.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는 주인공들은 옥탑방에 사는 홀아비 남대문(안상태분)과 그의 딸 다름(김유빈분)부녀로 이들의 사투리는 구수한 된장찌게를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애정만만세’ 아이콘같은 귀염둥이 다름이가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쏟아내는 사투리 구사에는 절로 얼굴 가득 웃음이 번질 정도. 다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애정만만세’를 보게 된다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린 꼬마가 사투리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투리의 정겨움이 더 물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사투리가 이렇게 포근하게 들리기는 처음인 것 같다. 고향생각이 절로 난다" "극본을 쓰는 작가가 혹시 충청도분이시냐. 어떻게 그렇게 맛깔스럽게 사투리 맛을 살려내느냐"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충청도 출신인 다름 아빠역의 안상태는 사투리를 다 잊어버려 초반에 애를 먹었으나 정작 어린 김유빈은 최근 사투리에 심취(?)해 사투리를 입에 달고 다닌다는 후문. 최근 제작현장에서는 다름이의  ‘그려유?’ ‘관찮아유~’가 유행어로 떠올랐다. 
 “맴이 쪼께 안 좋네유” “아부지 감사허유!” “두말허면 주딩이 아프쥬”“가을이 솔찮이 왔구먼” “아부지 저는 이제 여한이 없구먼유" 등 다름이가 쏟아내는 '깨알사투리'에 시청률도 쑥쑥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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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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