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는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다".
브라질의 떠오르는 축구스타 네이마르(19, 산토스)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꺼낸 말이다. 네이마르는 오는 12월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1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이 같은 자신감을 피력했다.
네이마르가 유럽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저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네이마르는 "스포츠에 절대는 없다"는 철칙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는 "최악의 팀도 최강의 팀을 이길 수 있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의 주장이 실현된 예도 있다. 지난 2006 클럽월드컵이 그렇다. 당시 남미를 대표해 출전한 인터나시오날(브라질)은 호나우디뉴 등 호화 멤버를 자랑하던 바르셀로나를 아드리나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격침시킨 바 있다.
물론, 네이마르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클럽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해야 한다. 작년 클럽월드컵에서 인터나시오날은 준결승에서 TP 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에게 0-2로 패한 바 있다. 우승팀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만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산토스는 먼저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 산토스는 그런 모든 상황을 극복해야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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