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방송, 음악, 영화계 등 다양한 분야의 각종 시상식이 11월 연이어 개최돼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1월 3일 스타일 시상식 ‘2011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올 한 해 가요를 총 정리하는 ‘2011 멜론 뮤직 어워드’가, 25일에는 올 해 최고의 영화를 가리는 ‘제 32회 청룡영화상’이, 29일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계를 꿈꾸는 ‘2011 MAMA in Singapore’가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3일에는 올 해로 4회째를 맞는 ‘2011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2011 Style Icon Awards’가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일 년간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인 만큼 기존 시상식과 달리 트렌드를 창출하고 가장 반향을 일으킨 인물을 부문 구분 없이 선정, 이들을 통해 한 해의 트렌드를 한 눈에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해에는 본상 수상자 '스타일 아이콘' 10인과 특별상, 대상 격인 '스타일 아이콘 오브 더 이어'가 스타일 리더들에게 주어진다. 이외에도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콘들의 화려한 스타일 대결과 다채로운 특별 공연들로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이어 24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1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s 2011)’가 열린다. ‘멜론 뮤직 어워드’는 국내 최대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 음악사업자 로엔엔터테인먼트와 MBC 플러스 미디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 최고의 공간 연출과 퍼포먼스로 더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후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행사 전까지 발표된 국내 음원을 대상으로 멜론 스트리밍 횟수(40%), 다운로드 횟수(50%), SKT 무선 이용률(10%)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멜론차트 기준에 의한 사전점수(80%)와 멜론 유저 투표(20%)를 집계해 톱 10을 결정한다.
바로 다음 날인 25일은 ‘청룡영화상’이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한국영화의 진흥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스포츠조선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시상식으로 올 해로 32회째를 맞는다. 한국 최고의 스크린 스타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시상 부문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연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이다. 한국영화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과 영화적 완성도가 뛰어난 우수 작품, 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영화인들을 수상작(자)으로 선정한다.
끝으로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는 29일 싱가포르의 대표 공연장인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베일을 벗는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열린 'MAMA'는 지난해 마카오 개최를 기점으로 아시아 전반의 음악 시장 부흥을 이끌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첫 출발을 알린 바 있다.
올해는 아시아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계를 꿈꾸는 ‘Music Makes One’을 메인 콘셉트로 하여 K-POP 열풍을 이끈 한국 아티스트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 한 해를 성대하게 마무리할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19개국, 19억 명이 함께 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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