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강 진출' 희망 품고 훈련 돌입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10.26 12: 22

제주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고 아직 남아있는 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규리그 최종전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이틀 간의 휴식 후 25일 소집된 선수단은 이날 오후부터 훈련을 재개하며 수원과의 원정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22일 열린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였던 인천과의 대결에서 제주는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40점 고지에 올라 실낱 같은 6강 진출의 희망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6위에 위치한 부산(승점 43점, 골득실 +4)과 7위 경남(승점 42점, +4), 8위 전남(승점 42점, +4)이 모두 패하고 제주(골득실 +1)가 수원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할 경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6강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난 6월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권용남의 극적인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두었던 박경훈 감독은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수원에 승리하고 또 다시 극적인 반전을 기다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며 무엇보다 최종 상대인 수원을 이겨야 한다. 원정 경기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아직 6강 진출에 한가닥 희망이 있기 때문에 승리를 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이길 수 있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며 선수들의 의지가 마지막까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훈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제주 특유의 빠른 템포에 의한 축구로 멋진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감독은 "구자철과 박현범이 빠진 이후 우리의 장기였던 빠른 탬포의 패스가 많이 안 나왔는데 오승범, 김영신이 빨리 회복을 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펼쳐야 할 빠른 템포에 의한 축구를 한다면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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