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AM 임슬옹의 TV조선 개국 특집극 '한반도' 합류가 불발됐다.
제작 관계자, 임슬옹 측 모두 "임슬옹이 출연을 조율 중이었으나 스케줄 문제 때문에 최종적으로 출연이 어렵게 됐다"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임슬옹은 '한반도'에서 대통령 역을 연기할 황정민의 경호원 역할로 출연을 긍정 검토했으며 계약을 조율중이었다. 최근 대본 리딩에도 참여해 임슬옹의 출연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종적으로 스케줄 문제로 합류가 어렵게 됐다.

'한반도'는 남북 통일을 이룬 가상 한반도를 배경으로 자원을 놓고 벌어지는 암투를 그린 200억 원 제작비 규모의 대작 드라마. 충무로 톱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이 각각 대통령과 영부인 역할로 낙점됐다. TV조선이 올 12월 개국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 중인 기대작.
극중 황정민의 경호원이자 조력자인 '강동원' 역은 여러 한류 아이돌의 멤버들이 캐스팅 후보로 거론됐을 만큼 비중 있고 중요한 역할이다. 제작 관계자는 "아예 신인 연기자를 캐스팅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귀뜸했다.
한편 2AM의 멤버로 인기가 높은 슬옹은 지난해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속 감초 역할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렀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