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본격 이야기 전개 '시청률 더 오르나'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10.27 15: 56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한글 창제를 둘러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본격적인 스토리를 전개한다. 
현재 시청률 20%에 육박하며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의 지난 20일 6회 방송분에서는 집현전 학사 윤필(강성민)이 의문사를 당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그의 몸에서 사자전언인 곤구망기라는 한자가 적힌 활자가 나오자 사람들은 경악했다.
특히, 겸사복 강윤(장혁) 뿐만 아니라 많은 대신과 집현전 학사들은 뚫은 곤, 입 구, 망할 망, 몸 기자의 곤구망기를 ‘입을 뚫어 몸을 없앤다. 입과 몸을 뚫어 없앤다’ 등으로 해석하며 활자에 담긴 비밀을 풀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세종(한석규)은 그 뜻을 금세 알아냈다. 윤필은 ‘밀본’이라는 글자를 남겨놔 세종을 충격에 빠뜨린 것이다.
특히, 이 에피소드와 함께 세종의 “이 곤구망기의 비밀을 아는 것은 세상에 천지계원 8명 밖에 없다”는 말로 한글창제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26일 7회 방송분부터는 그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제작진은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세종은 한글 창제에 대해 철저히 비밀리에 부치며 진행했는데 이번 윤필이 남긴 활자로 인해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한글의 실체 중 일부가 드러났다. 이제부터 한글창제에 대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그리고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이 와중에 젊은 세종(송중기)도 다시 등장하는데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 봐달라”고 소개했다.
첫 방송부터 웰메이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가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로 시청률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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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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