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아스 29점' 현대캐피탈, LIG손보 꺾고 시즌 첫 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0.26 21: 22

두 번의 실수는 없다. 현대캐피탈이 개막전 부진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저녁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1라운드 2차전에서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7)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드림식스(1-3 패)에 일격을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LIG손보는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는 높이에 있었다. 철저한 블로킹(13개)으로 LIG손보의 공격을 봉쇄했다. 그 시너지 효과는 공격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의 공격 성공률이 60%를 웃돈 반면 LIG손보는 40% 수준에 머무른 것.
이 덕에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접전을 펼치던 중빈 이후 외국인 선수 수니아스를 앞세워 순식간에 25-19로 첫 세트를 접수했다.
2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5-15 동점 상황에서 주상용의 속공 그리고 수니아스의 블로킹을 묶어 21-16으로 도망갔다. LIG손보는 막판 김요한의 힘으로 추격전을 벌였지만, 잦은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3세트에서 한층 강력해진 블로킹을 선보였다. 현대캐피탈은 권영민과 박주형까지 가세하며 17-10으로 앞서갔다.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막판 권영민의 부상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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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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