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이 4쿼터에서만 17점을 넣은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꺾고 2연패서 탈출했다.
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서 전자랜드에 77-74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3승 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고 전자랜드는 2연패에 빠지며 2승 3패로 처졌다.

양동근은 24점을 넣었고 말콤 토마스는 17점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잭슨 브로만이 27점, 문태종이 23점을 넣었지만 양동근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전반전은 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1쿼터서 '루키' 이지원(6점)과 김동량(5점)이 선발 출전해 활약을 펼치며 문태종이 7점을 넣으며 추격한 전자랜드에 26-19로 앞섰다.
2쿼터서 두 팀은 송창용과 문태종이 3점슛 2개씩 넣으며 외곽 대결을 펼쳤고 모비스가 46-36으로 앞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는 브로만이 골밑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46-4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토마스와 브로만의 득점 대결이 이어졌다. 브로만은 3쿼터서만 14점을 올리며 위력을 떨쳤고 토마스도 모비스가 3쿼터서 넣은 8점 모두를 책임졌다. 브로만은 3쿼터에서 3개, 토마스는 2개의 반칙을 범하며 모두 4반칙에 걸렸다.
두 팀은 54-54서 4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함누리, 모비스는 양동근이 득점을 올리며 파울 트러블에 걸린 용병 선수들 대신 공격을 이끌었다.
토마스는 경기 종료 4분 10초를 남기고 65-65소 신기성을 몸으로 밀치며 파울 아웃당했다. '베테랑' 강혁은 이 순간 2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이 앞서 나가는 데 기여했다.
전자랜드는 브로만이 골밑서 득점을 올렸지만 모비스는 양동근이 점수를 뽑아 경기 종료 1분 10여 초를 남기고 71-72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서 전자랜드는 브로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양동근은 종료 5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74-72로 역전을 시켰고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동근은 종료 10초를 남기고 드리블 돌파 후 득점을 올리며 보너스 자유투까지 넣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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